지급명령부터 채권압류까지, 전자소송으로 직접 진행하는 방법
월급날이 지났는데도 급여가 입금되지 않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다.
“조금만 더 기다려야 하나?” , “이걸로 바로 소송까지 가는 건 너무 센 거 아닐까?” 나도 처음엔 그랬다.
하지만 실제 절차를 하나씩 정리해보니 내용증명 → 지급명령 → 채권압류는 싸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
내 권리를 차분하게 문서로 정리하는 과정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다.
1️⃣ 급여 미지급, 언제부터 문제가 될까?
급여는 근로기준법상 정해진 지급일에 반드시 지급되어야 하는 임금이다.
✔ 하루라도 지급일이 지나면 ‘미지급’ ✔ 고의가 아니어도 법적으로는 동일
다만 실무적으로는
- 자금 사정
- 행정 착오
같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, 바로 소송보다는 ‘기록을 남기는 단계’부터 시작하는 게 현실적이다.
그 첫 단계가 바로 내용증명이다.
2️⃣ 급여 관련 내용증명, 언제 보내는 게 좋을까?
내용증명은 “이런 요구를, 이런 날짜에, 공식적으로 했다” 는 사실을 증명으로 남기는 문서다.
< 이런 상황이면 보내는 게 좋다 >
- 급여일이 지났는데 아무 연락이 없음
- 구두 약속만 반복됨
- 퇴사 후 급여·상여금이 남아 있음
- 지급 시점을 계속 미룸
감정 싸움이 아니라 절차의 시작점이라고 보면 된다.

3️⃣ 내용증명, 직접 작성하는 방법
내용증명은 변호사 없이도 직접 작성 가능하다.
📄 기본 구성
- 발신인 : 본인 이름, 주소
- 수신인 : 회사명, 대표자, 주소
- 제목 : 임금 지급 요청의 건
- 본문 내용
- 근무 기간
- 미지급 급여 금액
- 지급일이 지났다는 사실
- 지급 요청 기한
- 마무리 문구
- 기한 내 미지급 시 법적 절차 진행 가능성 명시
- 작성일 / 서명
✍ 핵심 포인트
- 감정 표현 ❌
- 사실 위주 ⭕
- 금액·기간은 구체적으로
4️⃣ 내용증명, 어떻게 보내야 할까?
내용증명은 우체국에서 보낸다.
📄보내는 방법
- 동일한 문서 3부 출력
- 발송용
- 수신인용
- 보관용
- 우체국 창구에서 내용증명 + 등기 접수
- 우체국이 문서 내용을 확인하고 보관
요즘은 인터넷 우체국으로도 가능하지만, 처음이라면 오프라인 우체국이 훨씬 수월하다.
5️⃣ 그래도 안 주면? 지급명령 신청 단계
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반응이 없다면그다음 단계로 많이 선택하는 게 지급명령 신청이다.
✔ 지급명령의 특징
- 정식 소송보다 간단
- 법원 출석 없음
- 서류 중심 진행
- 상대방이 이의 제기 안 하면 확정 판결과 동일한 효력
급여·상여금·퇴직금처럼 금액이 명확한 채권은 지급명령이 특히 잘 맞는다.

6️⃣ 지급명령, 전자소송으로 직접 하는 방법
지급명령은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직접 가능하다.
- 전자소송 회원가입
- 지급명령 신청 선택
- 채권자·채무자 정보 입력
- 청구 금액 및 사유 작성
- 증빙자료 첨부
- 근로계약서
- 급여명세서
- 인지대·송달료 납부 후 제출
복잡해 보여도 차례대로 입력하면 시스템이 잘 안내해준다.
7️⃣ 지급명령 확정 후, 채권압류까지 가능한 이유
채무자가 지급명령에 이의 제기 없이 기간이 지나면, 지급명령은 확정된다.
이때부터 예금, 급여, 거래처 대금 과 같은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이 가능해진다.
중요한 포인트는 지급명령이 확정되어야 강제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.
8️⃣ 채권압류도 전자소송으로 가능할까?
가능하다.
지급명령 확정 후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도 전자소송으로 직접 할 수 있다.
✔ 대표적인 압류 대상
- 채무자 예금
- 거래처 매출채권
- 급여채권(일부 보호 있음)
압류 결정문이 제3채무자에게 송달되면 그 이후부터는 임의 지급이 제한된다.
9️⃣ 이 절차가 너무 세게 느껴진다면
많이들 이렇게 생각한다. “이렇게까지 하면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는 거 아닐까?”
하지만 현실에서는 내용증명이나 지급명령 단계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더 많다.
아무 기록 없이 기다리는 게 오히려 가장 불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.
마무리하며
급여 미지급 상황에서는
✔ 감정 대응 ❌
✔ 단계별 정리 ⭕
✔ 기록 남기기 ⭕
이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.
내용증명 → 지급명령 → 채권압류
이 흐름을 전자소송으로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것만 알아도
막연한 불안은 훨씬 줄어든다.
누군가에게 이 글이 “지금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검색한 결과”라면,
정리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.